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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MBC 전용기 배제에 "해외순방 국익 걸려있어"
김은혜 '웃기고 있네' 논란엔 "종합적으로 이해해달라"
입력 : 2022-11-10 오전 9:47:46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동남아 순방에서 MBC 측에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겠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에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 여러분들도 그렇고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서는 취재 편의를 제공한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 달라"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첫 동남아 순방 출국을 이틀 앞둔 지난 9일 MBC 출입 기자들에게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대통령실은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그러면서 "MBC는 자막 조작, 우방국과의 갈등 조장 시도, 대역임을 고지하지 않은 왜곡, 편파 방송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시정조치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이와 같은 왜곡, 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에 MBC는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윤 대통령은 '김은혜 홍보수석의 '웃기고 있네' 필담 논란으로 참모들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는 지적이 큰데,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조치를 취할 의향이 없느냐'는 물음에는 "글쎄, 뭐 국회에 출석한 국무위원들과 관련해서 많은 일들이 있지 않았나. 종합적으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수석은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 도중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메모장에 "웃기고 있네"라고 적어 구설에 올랐다. 두 수석은 의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퇴장조치를 당했다. 
 
야권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데 대해 윤 대통령은 "지금 국민 모두는 과학수사와 강제수사에 기반한 수사기관의 신속한 진상규명을 바라고 있다"며 "일단 경찰 수사, 그리고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후 신속한 검찰 수사에 의한 진상규명을 국민께서 더 바라고 계시지 않나 생각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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