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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북 도발에 결연하게 응징해야"
"도발 묵과하면 끝없이 인질로 끌려다닐 것"
입력 : 2022-11-03 오전 9:57:0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북한 미사일 발사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북한의 무력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북한이 핵무기를 믿고 벌이는 재래식 도발을 묵과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끝없이 북한의 인질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제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오늘 새벽에도 중장거리 이상의 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올해 들어 30번째 무력 도발"이라며 "북한은 어제 우리의 영해를 살짝 빗겨가는 지점을 탄착점으로 골랐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괌과 오키나와를 겨냥한 중거리 미사일,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단거리 미사일, 순항 미사일 등 모든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우리에게 과시했다. 이어 북한 전투기들이 군사분계선을 위협하면서 비행했고, 서해와 동해의 해상완충구역을 겨냥해 포 사격을 했다. 어제는 NLL을 넘어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최근 도발은 치밀하게 기획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7차 핵실험을 목표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핵보유국 북한과의 대치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말로 이룰 수는 없다. 문재인정권 5년 동안 신기루와 같은 종전선언에 집착했고, 김정은에게 핵 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 통탄할 노릇"이라고 전임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정 위원장은 "북한이 우리의 영해와 영토를 침범해서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탈한다면 우리 군은 결연하게 응징해야 한다"며 "북한의 국지 도발은 끊임없이 계속될 게 분명하다. 군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북한을 억지할 수 있는 압도적 군사역량을 갖출 때만, 우리는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주문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했다. 북한은 전날에도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해 4차례에 걸쳐 동·서해로 미사일 25발가량을 집중 발사했다. 이중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이 NLL 이남 공해상으로 떨어지면서, 합참은 공군을 출격시켜 NLL 이북 해상으로 공대지 미사일 3발을 쐈다. 이로 인해 9·19 군사합의도 무력화됐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강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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