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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김범수·이해진 "문제 해결 위해 3사 모일 것"
입력 : 2022-10-24 오후 11:05:54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저녁 속개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카카오 장애와 관련된 총수들이 다 모여 있다"며 "세 분이 모여 문제를 풀고자 하는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최 회장은 선뜻 답을 하지 못했고 이 GIO는 "어떤 것이 사용자를 위해 가장 도움이 되는지를 고민해보겠다"는 모호한 답을 남겼다. 
 
허 의원이 "일반 소비자들이 생각할 때는 세 분이 모이는 것이 문제를 가장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라 볼 것"이라고 협의 의사를 다시 물었음에도 김 센터장은 "셋이 모여 당장 이야기 할 수 있을 거리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말끝을 흐렸다. 
 
결국 허 의원은 "세 분이 직접 만나든 각 사의 CEO가 만나게 하든 서로 만나 보상 대책을 마련토록 하는 것이 어떻겠나"고 직접적인 동의를 구했고 최 회장과 김 센터장, 이 GIO는 차례로 "추진해보겠다"고 답했다. 
 
허 의원이 요구가 다소 강압적으로 보였는지, 잠시 감사 진행을 맡았던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회사들 간에 구상권 등을 청구하면 국민이 눈살을 찌푸릴 수 있으니 (총수들끼리) 적극적으로 조율을 해달라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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