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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북)'수원의 강남' 광교의 집값 추락
대장주 '광교중흥S클래스' 6억원 하락
입력 : 2022-10-18 오후 6:56:00

'광교중흥S클래스'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은 기자)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경기도 광교신도시의 대장 아파트 '광교중흥S클래스'는 지난해 11월 최고가 18억원에서 6억원 떨어진 12억원에 지난달 거래됐다. .
 
광교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광교중흥S클래스(2019년 입주·2231가구)는 가장 최근에 입주한 대단지로 평형대가 다양하고 호수 바로 앞에 위치해 광교 시세를 견인하는 아파트"라며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가격이 급속도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비교적 느긋한 수요자들은 급매를 기다리고 있다고도 했다. 이 중개사는 "올해 4월 같은 아파트 전용 109㎡가 최고 25억1000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는데, 17억~18억까지 떨어지면 연락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수요자들의 가격 인식선이 많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에 입주한 '광교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12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10월 최고가 15억7000만원에서 3억2000만원 하락한 가격이다.
 
'수원의 강남'이라 불리는 광교신도시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자 수원 내 다른 단지 가격도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수원 영통구 망포동의 '영통아이파크캐슬1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10억7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달 3억7000만원 내린 7억원에 매매됐다.
 
특히 영통구 집값은 수원 내 다른 구와 비교해 하락폭이 크다.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둘째 주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수원 전체 하락률은 -0.39%다. 구별로 △영통구 -0.79% △팔달구 -0.18% △장안구 -0.16% △권선구 -0.13% 순으로 영통구의 하락률이 두드러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집값이 가파르게 뛰었던 만큼 낙폭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물량이 대거 공급되며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부동산R114 집계 결과, 올해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수원에서 총 1만6046가구의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중 영통구의 입주물량은 4077가구로 팔달구(6676가구) 다음으로 많다.
 
망포동 일대 공인중개사는 "입주 아파트의 잔금을 못 치르거나 급하게 처분하고자 하는 매도자들이 집을 내놓으면서 매맷값과 전셋값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면서 "금리가 오르는 한 하락세는 지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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