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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해외 활동 박차…투어·방송·매체 종횡무진
입력 : 2022-09-19 오후 4:07:1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두 번째 정규 음반 'BORN PINK’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해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북미에 이어 유럽으로 투어를 넓히고 현지 방송도 속속 잡히고 있다. 해외 유수 평단에서도 음반에 대한 호평을 내놓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본 핑크'는 계속해서 추가 공연이 나오고 있다.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인 약 150만 명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10월 15~16일 올림픽공원 서울 케이스포 돔(체조경기장)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이후 북미로 향한다. 같은 달 25일 댈러스를 시작으로 29일 휴스턴, 11월 2일 애틀랜타, 6~7일 해밀턴, 10~11일 시카고, 14~15일 뉴어크, 마지막 LA에서 공연한다.
 
유럽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11월 30일~12월1일 영국 런던,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쾰른, 12월 11~12일 프랑스 파리, 15일 덴마크 코펜하겐, 19~20일 베를린, 2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연으로 유럽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후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으로 향한다. 최근 블랙핑크가 북미와 유럽에서 늘린 회차는 댈러스, 휴스턴, 애틀랜타, 베를린까지 총 4회차다.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현지 방송 출연도 속속 잡히고 있다. 오는 20일 낮 12시 35분(한국시간)부터 방영되는 미국 ABC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서는 정규 2집 타이틀곡 'Shut Down' 무대를 선보인다. 2003년 시작한 ‘지미 키멜 라이브 쇼’는 미국 대표 MC이자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진행하는 토크쇼다.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등 미국 역대 대통령들부터 조니 뎁, 맷 데이먼, 니콜 키드먼 등 할리우드 스타가 출연했던 ABC 간판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과 NCT 127, 세븐틴 등이 출연한 바 있다. 블랙핑크 역시 지난 2020년 정규 1집 'THE ALBUM' 발매 당시 출연한 바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는 이번 앨범으로 다양한 미국 라디오 스케줄도 이어갈 예정"이라며 "빌보드 핫100 집계에 라디오 방송 횟수가 포함되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영미권, 세계 팝 시장의 새로운 기록을 쓸지 관심이 커진다. 1집 '디 앨범'으로 그룹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빌보드 200'보다 라디오 등 현지활동이 더 고려돼 순위에 들기 어렵다고 알려진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도 자체 최고 순위를 낼 지 주목된다.
 
미국 유력 외신과 평론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크리틱스 픽(Critic's Picks)' 코너를 통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BORN PINK’를 집중 조명했다. 빌보드는 "보컬에 집중한 피아노 발라드부터 80년대 디스코, 록, 힙합 등 모든 음악을 완벽히 소화했다"며 "K팝의 정의를 다시 썼다"고 적었다. 음악전문매체 롤링스톤 역시 "전 세계를 아우르는 팝 앨범의 탄생"이라며 "매번 음악을 통해 '원하는 것을 본인의 힘으로 얻어내는 것'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전 세계 소녀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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