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막을 올릴 준비를 끝마쳤다. 당초 오프라인으로 열릴 에정인 개최 기자회견을 태풍 ‘힌남로’ 영향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변경하며 다음 달 열릴 영화제 라인업과 준비 과정을 전했다.
7일 열린 기자회견에는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허문영 집행위원장, 오석근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운영위원장,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개·폐막작 발표 및 상영 작품 라인업과 올해 영화제 전반에 대한 특징이 공개됐다.
(왼쪽부터)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허문영 집행위원장, 이용관 이사장, 오석근 필름마켓 운영위원장.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전 세계 71개국에서 초청된 243편이 영화의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소향씨어터 등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공개된다.
개막작은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Scent of Wind)가 선정됐다. 모하게흐 감독은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자신의 두 번째 장편영화 ‘아야즈의 통곡’으로 뉴커런츠상과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폐막작은 일본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로 발표됐다.
국내 영화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세계적 거장들의 화제작도 대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노아 바움백 감독 ‘화이트 노이즈’, 제임스 그레이 감독 ‘아마겟돈 타임’, 프랑수아 오종 감독 ‘피터 본 칸트’, 아르노 데플레솅 감독 ‘브라더 앤 시스터’,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 ‘다크 글래시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 라스 폰 트리에 감독 ‘킹덤 엑소더스’ 등이 공개된다.
고인이 된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를 기리는 다큐멘터리 ‘지석’과 한국전쟁 중인 1952년 개봉해 현존 작품 가운데 한국전쟁이 재현된 첫 번째 영화인 ‘낙동강’도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신설된 섹션도 있다.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에는 정지영 감독의 ‘소년들’, 방우리 감독의 ‘20세기 소녀’가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회제가 매년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과 단체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홍콩 배우 양조위가 선정됐다. 양조위는 개막식에 참석해 상을 받을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양조위는 직접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며 그의 대표작 6편(2046, 동성서취, 무간도, 암화, 해피투게더, 화양연화)이 상영된다.
이외에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도 벡스코에서 열린다. 또한 영화제 기간인 10월 8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4회 2022아시아콘텐츠어워즈’(Asia Contents Awards)도 개최된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5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