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50년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발사가 다음달 3일 재시도된다.
30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Ⅰ의 발사 연기 이후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9월3일 오후 2시17분(한국시간 4일 오전 3시17분)에 발사를 재추진한다. 기상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같은 달 5일까지도 연기할 수 있다.
지난 29일 발사를 앞두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한 아르테미스Ⅰ 발사체 SLS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앞서 아르테미스Ⅰ발사체 '우주발사시스템(SLS)'은 지난 29일 오전 8시33분(한국시간 오후 9시33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 전 점검 과정에서 기체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취소됐다. 이후 나사 기술진은 평가 데이터들을 추가로 확보해 원인을 파악했는데, 다양한 문제들이 파악됐다.
우선 엔진 냉각이 잘 되지 않았다. SLS 엔진은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인 액체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발사 전 미리 냉각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그런데 4개의 엔진 중 3번 엔진에서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나사에 따르면, 1, 2, 4번 엔진에서는 영하 245도가 측정됐지만 3번 엔진은 영하 225도 근처에 머물렀다.
액체수소가 누출되는 문제도 있었다. 264만9788ℓ에 달하는 액체산소와 수소를 채우는 과정에서 액체산소는 문제없이 들어갔지만 액체수소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누수가 확인됐다.
한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미국이 50년 만에 재개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처음이자 마지막 유인 달 탐사는 1972년 아폴로 17호였다.
나사는 이 단계의 시험이 성공하면 2024년 유인 비행,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 등 2·3단계 시험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