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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의 월세화'가속…두 달 연속 전세 거래 앞질러
"전세 대출이자보다 월세가 더 저렴해"…5월 임대차 거래 58% 차지
입력 : 2022-06-13 오전 11:20:43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전월세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지난 4월 임대차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세를 앞지른데 이어 5월 월세 거래가 더욱 확대되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13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계약 34만9073건 중 월세거래는 20만1621건으로 57.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등기소와 주민센터에서 부여한 확정일자를 기준으로 한 통계다.
 
올해 들어 월세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 1월 전체 임대차거래 20만4216건 중 월세 비중은 46%(9만3851건)였으나, 2월 48.8%, 3월 49.5%로 점차 증가했다. 4월 월세 비중은 50.1%를 기록해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이런 현상은 금리상승으로 전세자금 대출 이자보다 월세가 더 저렴해지면서 수요자들이 월세를 선호하게 됐고, 높아진 세금 부담에 집주인도 월세를 받으려 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임대차 3법 중 하나인 전월세신고제가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되면서 신고가 잘 이뤄지지 않던 오피스텔 등 준주택 신고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월세 거래가 늘면서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KB부동산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02.3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KB 아파트 월세지수는 중형(95.86㎡) 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된다.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올해 1월 100을 기준으로, 2월 100.8, 3월 101.2, 4월 101.8, 5월 102.3으로 상승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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