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새 정부는 제가 부족함이 많지만 여러분의 도움으로 잘 국정이 운영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원회 별관 뒤 잔디광장에서 열린 인수위 해단식에서 "아마 이때까지 이렇게 충실하고 별탈 없이 신속하게 인수위에서 정부 출범 준비를 한 예가 과연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여러분께서 고생을 많이 해주셨다"며 감사인사를 했다. 해단식은 지난 3월18일 인수위가 출범한 지 49일 만이다. 인수위는 지난 4일 코로나 사태 극복과 부동산 정상화 등 110개 국정과제를 발표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윤 당선인은 "그간 우리가 국민을 위해서 3월10일 선거 직후에 쉬는 시간도 없이, 지난 18일날 인수위를 출범시켜서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이전 문제까지 아울러 가면서 정말 숨가쁘게 뛰어왔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이어 "얼마 전에 안철수 위원장으로부터 인수위 국정과제를 책자로 전달받았는데 정말 든든하다"고 했다.
그는 "변함없이 지금 당장 이 정부의 공직을 맡아 참여하시든지 아니면 나중에 참여하시든 여러분께서 강력한 국정의 지지 세력과 동반자로서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사회자의 요청을 받고, 대선 기간 트레이드 마크였던 어퍼컷 세레모니를 세번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백지에서 처음 그림을 그리는 건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전임 정부에서 그려놓은 그림 중 잘못된 건 박박 지우고 또 새로 그리는거 얼마나 어렵느냐"고 했다.
안 위원장은 "전임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님들의 조언을 받아서 설익은 아이디어가 나가서 국민 혼란을 초래하지 말아야겠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국정과제는 공약이 지속 가능해야 하기에 그 과정에서 공약과 틀린 면이 나올 수 있다. 그 욕을 인수위가 먹어야 당선인이 마음 편하게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다는 게 두번째 원칙이었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그는 "언론을 보면 욕하는 기사가 가끔 나오는데 제가 참 기분이 좋다"고 농담을 건넸다.
안 위원장은 "이번에 보니까 인수위원 스물 네분이 숫자가 너무 적어서 찾아보니 10년 전 법률이더라"며 "10년 동안 세상이 얼마나 변했나. 지금은 마흔 분정도 돼야 좋은 정책을 만들어서 우리나라를 먹여살리고 발전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했다. 또 "다음에 우리가 계속 또 정권연장을 할거니까 마흔명 정도 인수위원이 있으면 모든 중요한 분야를 다 커버할 수 있겠다는 생각들었다"고 덧붙였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