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오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이 참석한다. 왕 부주석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측근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가족인 권양숙 여사에게는 김기철 준비위원이 초청장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김해 봉하마을로 출발했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은 6일 삼청동 브리핑에서 취임식에 참석할 300여명의 외빈 명단이 확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초청장은 전·현직 대통령 및 유족·가족 모두에게도 전달된다.
박 위원장은 "143명의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해 300여명의 외빈이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번 취임식은 해외 정상을 비롯한 국내 초청 귀빈과 정부 각 부처의 수장은 물론,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부문을 대표하는 리더, 국민희망대표 700인 등 4만1000여명의 국민이 초대됐다"고 밝혔다.
취임식에 참석하는 전·현직 정상급 인사는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 등이다.
박 위원장은 중국 내 2인자로 불리는 왕 부주석의 취임식 참석에 대해 "중국 입장에서는 윤석열정부의 (출범)축하 의미와 앞으로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자는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의를 뒀다. 그는 "왕 부주석의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중국 정부에서는 그동안 부총리급을 취임식에 보내왔는데 시진핑 주석의 오른팔 평가를 받고 있는 분이 이번에 참석하게 됐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와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권양숙 여사가 장거리 이동이 건강상 어렵고 해서 참석은 좀 어렵다"면서도 "저희는 초청하는 입장에서 최선의 예우를 갖춰 초청장을 가져다드리고 수락 여부는 권 여사가 판단할 것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