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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당 "한덕수 청문회 '진행 불가능'…자료부터 내야"
청문회 일정 보이콧도 시사 "허술한 검증에 들러리 서지 않겠다"
입력 : 2022-04-24 오후 2:54:58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민주당과 정의당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한 후보자 측이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 사생활 침해 우려, 서류 보존기간 만료, 영업상 비밀 등을 이유로 (청문회)자료를 주지 않고 있다"며 "이 상태로 청문회에 참여한다는 건 허술한 검증에 들러리를 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어 청문회 자체를 보이콧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과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등 한덕수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청문회가 합당한 검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과 인사청문 일정 재조정을 위한 협의에 나서 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 후보자 청문회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예정됐다.

현재 한 후보자는 공직 퇴직 후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에서 4년4개월 동안 재직하며 18억원의 고문료를 받았고,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매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인의 재산형성 과정에도 문제가 제기된 상황이다. 하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은 한 후보자가 그간 요구받은 검증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필수 자료가 부재한 상태에서 청문회를 진행한다면 국민 여러분이 고위공직자를 철저히 검증하라며 국회에 위임해준 권한은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며 "이러다가는 식물 청문회가 되고 국회는 동물 국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후보자가 국회의 엄중한 요구를 책임 있게 받아들여 자료를 충실히 제출하시리라 믿는다"며 "기한을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자료 제출이 된다면 하루빨리 청문회를 할 것"이라고 했다.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제3회의장에서 국회사무처 직원들이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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