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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이 바로 재테크 '지름길'
31일 금연의 날 맞아 '금연재테크' 열풍
입력 : 2008-05-25 오전 10:31:03
오는 31일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 재테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담배는 국민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보험업계에도 공공의 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흡연으로 인한 후두암, 폐암 등 각종 질환은 보험금 지급 증가로 이어진다보험사들이 금연을 적극 권장해 비흡연자들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은 누이(고객)좋고 매부(보험사)좋은 격이다고 말했다.
 
◇ 금연 잘지키면 주머니 두둑
 
결론부터 말하자면 금연은 본인의 건강뿐 아니라 주머니 사정에도 적지 않은 보탬이 된다.
 
생명보험사들은 오래전부터 흡연한 적이 없거나 1년 이상 금연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비흡연자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비흡연자의 경우 사망률이나 암 등 여러 질병 발생률이 흡연자에 비해 현저히 낮아지므로 당연히 보험료를 덜 내게 하는 것이다.
 
이는 종신 또는 정기보험에 주로 부가되는 특약으로 비흡연자 남성이 정기보험에 가입할 경우 20년 만기, 20년 월납의 경우 평균 29%, 80세 만기 20년 월납의 경우 평균 23.6%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특히 할인율은 40대에서 가장 높다.
 
만약 40세 남성이 사망보장금액 1억원에 20년 만기, 20년 월납의 정기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32.7%할인돼 20년간 384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조재영 삼성생명 재무설계센터장은 “1년 동안 확실히 금연에 성공하면, 1년 후에 보험사에 진단을 다시 청구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보험료 차이가 앞으로 더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선진국일수록 흡연자 설자리 없어 
 
실제 선진국의 경우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보험료 차이가 더욱 확연해진다.
 
미국에서는 70년대부터 보험사들이 보험료 산출 단계부터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구별해 아예 처음부터 가격정책을 달리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흡연률이 50%대 밑으로 떨어진 시점부터 비흡연자들이 본인들이 낸 보험료를 재원으로 흡연자를 위한 보험금을 왜 지급해야 하는가라는 여론이 확산됐다.
 
, 폐질환 등 중증 질병의 경우 흡연자의 질병 발생률이 비흡연자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의 쏠림 현상이 심각했기 때문이다.
 
미국 생보사들은 그래서 흡연자들은 종전보다 보험료를 인상하고 비흡연자들은 할인해 주는 상품들을 출시했는데 보험료 차이가 30~40%에 달한다.
 
우리나라 흡연율은 지난해 기준 42%였다.
 
비흡연자가 흡연자보다 많아져, 미국의 사례에서 봤듯이 우리나라도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보험료를 차별해 나갈 날이 머지 않은 듯하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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