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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일 가습기 살균 참사…영화 ‘공기살인’ 실체 공개한다
입력 : 2022-04-06 오전 10:56:5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대한민국에 죽음의 공포를 안겨줬던 가습기 살균제참사 사건이 스크린으로 옮겨진다. 영화 공기살인이다. 이달 개봉을 확정한 공기살인은 실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리고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인 만큼 영화의 개봉으로 다시 한 번 대국민적인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 실체와 더불어 17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와 증발된 살인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작품 배경이 된 가습기살균제 사건은 폐질환 피해자 100만여 명이 속출한 생활용품 중 화학물질 남용으로 인한 세계 최초 환경 보건 사건으로 기록된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화학 참사다. 살균제를 사람이 직접 흡입하는 형태는 가습기살균제가 유일하며 이런 형태 제품이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 출시 유통되어 약 1000만 통이 판매되면서 가정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던 만큼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원인조차 몰랐던 다수의 피해자가 등장했고 실태가 밝혀지고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기업들은 사람이 죽을 줄 알면서도 묵인했고 국가는 허가했다는 것이다.
 
‘살인의 추억’ ‘1급기밀등 실화 소재 영화에서 더욱 두각을 드러낸 배우 김상경이 원인 모를 폐질환으로 가족을 잃고 사건에 뛰어드는 의사 정태훈 역을 맡아 진실성 있는 열연을 펼친다. 드라마술꾼도시여자들로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이선빈은 언니의 죽음으로 검사에서 변호사가 된 한영주 역으로 진솔하고 강단 있는 캐릭터를 보여준다. 영화킹메이커’, 드라마크라임 퍼즐등 다양한 작품에서 맹활약 중인 배우 윤경호는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오투의 서우식 과장으로 분해 이제껏 보지 못했던 다른 이미지로 극의 한 축을 이끈다. 서영희는 태훈의 아내이자 영주의 언니인 한길주 역으로 나와 특유의 현실감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더하며 사건의 발단을 이룬다.
 
‘공기살인’ 연출을 맡은 조용선 감독은 오랜 시간 철저한 자료 조사와 검수를 거쳐 시나리오를 썼다. 영화소원’ ‘터널등의 원작자로 알려진 소재원 작가 소설을 원작으로 해 사회적 문제를 다룬 또 한 편의 영화가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을 숨 막히게 한 살균제 대참사 재난 실화공기살인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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