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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경기도민, 능력있는 히딩크 같은 사람 원할 것"
"토박이 아니라 부족하지만, 히딩크 한국 국적으로 4강 만든 것 아니지 않나"
입력 : 2022-04-01 오전 10:39:55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민들께서 자기 자신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줄 능력 있는 사람, 히딩크 같은 사람을 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에 토박이출신, 대대로 살아온 사람, 그런 사람이 경기도지사가 돼야한다고 경기도민들께서 생각하신다면 저는 상당히 부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고 대구에서 4선 의원을 하고 대구에서 학교를 다니고, 거기에서 정치를 했으니까”라면서도 “한국축구가 4강에 올라갈 때 히딩크 감독이 대한민국 국적을 가져서, 연고가 있어서 한국축구를 4강으로 만든 게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이를 두고 진행자가 ‘나는 경기도의 히딩크다. 학연, 지연 이런 것부터 떨쳐내는 것부터 히딩크 감독이 시작했듯 (하겠다)’고 묻자 유 전 의원은 “경기도라는 데가 그 정도는 개방돼 있고 다양하지 않냐 그런 생각이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1400만 경기도민들께서 어떤 도지사를 원할까를 생각해 보면 결국 그분들이 도민들께서 겪고 있는 어려움해결해 줄 사람, 딱 그거 아니냐라고 생각한다”면서 “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보육을 해결하는 (경기)지사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유 전 의원을 향해 ‘낙동강 오리알’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그는 “낙동강에서도 열심히 정치를 잘해왔고 이제 한강에 와서 더 잘하겠다는 각오로 새로운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맞받았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안 의원도 경기도 오래 사셨는데 새롭게 경기도에 전입한 신참 경기도민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년째 정치의 한복판에서 바람의 서리를 맞으며 키워온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경기도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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