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전국 주택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이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단독다가구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88% 올랐다. 전월 상승률 0.92%보다 오름폭이 낮아졌다.
서울은 9월 0.72%에서 지난달 0.71%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으나, 가계대출 총량규제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와 강남구가 1.09%씩 뛰었다. 서초구도 1.03% 오르며 서울 평균을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구는 리모델링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0.9% 뛰었고, 노원구도 교육환경이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대단지 중심으로 0.88% 상승했다.
경기는 전월 대비 1.33% 올랐다. 교통호재와 저평가 인식이 있는 오산시, 의왕시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1.5% 올랐는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축단지와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오름폭을 키웠다. 9월 상승률은 0.63%였으나 지난달에는 0.67% 올랐다. 광주와 부산이 각각 0.95%, 0.9% 뛰었고, 대전과 울산은 0.87%, 0.69% 상승했다.
세종시는 9월 -0.08%를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는 0.11% 오르며 상승전환했다.
전셋값 역시 수도권은 오름세가 약해졌지만 지방은 강해졌다.
서울은 9월 0.54%에서 지난달 0.48%로 상승세가 움츠러들었다. 전반적으로 매물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중소형 단지 및 역세권 위주로 수요가 몰렸다.
송파구와 강남구가 0.72%, 0.71% 뛰었고 동작구도 0.62% 상승했다. 도봉구와 은평구 등 서울 외곽도 0.53%씩 올랐다.
경기는 0.91% 상승했다. 저평가 인식이 있거나 교통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다. 0.81% 상승한 인천은 서울 접근성이 준수한 역세권과 주요 대단지 위주로 강세가 나타났다.
지방은 지난달 0.5% 오르며, 9월 0.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매물 부족이 나타난 울산은 0.95% 뛰었고, 충북과 대전은 각각 0.86%, 0.73% 올랐다.
월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세가 강해졌다.
수도권은 9월 0.35%에서 지난달 0.38%로 오름폭을 키웠다. 이 중 서울은 0.25% 상승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0.46%, 0.44% 올랐다.
지방도 9월 0.24%에서 지난달 0.26%로 월세가격의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울산은 0.59% 뛰었고 대전과 부산은 0.51%, 0.36% 상승했다.
세종은 9월 -0.09%에서 지난달 0.37%로 상승전환했다. 월세수요가 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