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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훈 전 대법관 별세… 향년 75세
입력 : 2021-07-11 오전 11:45:33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이홍훈 전 대법관이 11일 오전 6시50분 별세했다. 향년 75세.
 
전북 고창 출신 이 전 대법관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4기로 1977년 판사로 임관했다. 수원지법, 인천지법, 서울형사지법,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제주지법, 수원지법,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대법관을 지냈다.
 
이 전 대법관은 35년여간의 판사 시절 '법원 내 재야 인사'로 불릴 정도로 개혁적 인물로 평가됐다. 참여정부 시절 대법관에 임명돼 진보 성향의 판결을 내며 소수 의견을 다수 낸 전수안·김지형·김영란·박시환 전 대법관과 '독수리 5형제'로 불렸다.
 
대법관 퇴임 이후에는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화우 고문변호사,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 서울대학교 법인 이사장 등을 맡았다.
 
2018년에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추진한 사법발전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8시, 장지는 전북 고창이다.
 
법관 중 '전관예우 금지법'의 첫 적용 대상이 되는 이홍훈 대법관이 2011년 5월 퇴임 강연차 광주고법을 방문해 후배 법관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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