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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폭스바겐에 서스펜션 5000만개 공급…"사상 최대 규모"
2033년까지 유럽 현지서 생산 공급…"섀시 제품권 협력도 모색"
입력 : 2021-03-22 오전 8:42:39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만도가 폭스바겐그룹으로부터 5000만개의 서스펜션 제품 수주에 성공했다. 만도 역사상 서스펜션 단일 품목으로 최대규모다. 만도는 폭스바겐의 전략적 파트너사로서 서스펜션 제품을 내년 6월부터 2033년까지 유럽 현지에서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만도는 22일 폭스바겐에 공급하는 5000만개의 서스펜션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MEB) 유럽 주력 모델 대부분과 골프, 티구안, 파사트 등 10여종의 승용차와 캐디 등 상용차에 장착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서스펜션 부품은 차량 한 대당 4개가 장착돼 연간 수주 물량은 600만(Peak)개에 달한다. 
 
만도는 22일 폭스바겐그룹으로부터 5000만개의 서스펜션 제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만도
 
서스펜션은 바퀴와 차체를 연결하는 부품으로 4개의 서스펜션 부품이 차체 하중을 지탱하고 노면 충격을 흡수한다. 또 서스펜션은 승차감과 드라이빙 안정성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완전자율주행차의 정숙성도 서스펜션이 완성할 가능성이 크다. 
 
만도는 유럽 폭스바겐 수주에 힘입어 중국 폭스바겐과의 협력도 계획하고 있다. 만도 서스펜션은 지난 2002년 중국 북경 양산을 시작으로 현재 닝보에도 생산 기지가 있다. 지난해 만도 중국은 1400만개, 자동차 대수로 350만대 분의 서스펜션을 현지 자동차 회사에 공급했다. 
 
조성현 만도 대표이사는 "이번 폭스바겐 전기차 플랫폼 서스펜션 수주가 만도 유럽 비즈니스 도약의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만도가 폭스바겐그룹의 전략적 파트너사가 된 만큼 타 섀시 제품군 협력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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