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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대마불사? 은행들, 구제하기엔 너무 커 "
입력 : 2010-07-07 오전 8:39:51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유럽 정부들은 파산하게 내버려 두기에 너무 크다고 여겨지는 유럽 은행들을 구제할 여유가 없어 진퇴양난에 직면했다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6일(현지시간) 언급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정부들은 극심한 경기둔화 또는 더블딥 위험에 맞설 방법이 고갈됐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기준금리를 제로까지 낮추고, 양적완화 정책을 펴고, GDP의 10%까지 재정적자를 늘리고, 금융시스템을 지지하는 등 정책을 통해 이에 대응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루비니는 "현 시점에서 은행들은 파산하기에는 너무 크지만 구제하기에도 너무 크다"며 "특히 재정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유럽은 금융 시스템을 지지할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내용이 별로 대단치 않았다면서 "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낙담한 구직자들이 고용시장에서 떠났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제조업과 소매판매 주택 분야의 최근 경제 지표 등 "모든 것이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의 경기 둔화를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미국의 성장률은 1.5%, 유로존과 일본은 0% 수준, 중국은 7%를 기록할 것이라고 루비니 교수는 전망했다.
 
이어 그는 "더블딥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1.5% 성장은 모든 것이 악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더블딥까지는 아니어도 얼마든지 우울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는 "실업률이 높아지고 재정적자는 확대되는 한편 주택 가격은 안정화되고 있지 않고, 중국과의 무역 긴장은 더 커질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가 둔화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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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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