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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프 하버드대 교수 "中 부동산 붕괴 시작"
입력 : 2010-07-06 오전 9:52:59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기 시작했다고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이자 전 국제통화기금(IMF) 상임 이코노미스트가 말했다. 아울러 로고프는 중국 부동산 시장 붕괴로 말미암아 중국의 금융시스템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6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로고프 교수는 중국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요철에 부딪히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경제 회복이 매우 느리며, 침체 상태로 되돌아 갈 위험도 아직 제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로고프의 이같은 우려는 비단 혼자 만의 생각이 아니다. 중국의 벤치마크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 중 1년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중국 경제지표들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벌어진 글로벌 경제 회복은 중국이 견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지난 1분기 연율기준으로 11.9%의 성장세를 보이자 당국은 경기 과열을 진정시키고 부동산 시장 투기를 규제하고자 올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중국 인민은행은 은행들에 지급준비금을 늘리라고 요구하는 한편 신용 성장세를 올해 내 22% 줄여 7조5000위안(1조1000억달러) 규모까지 감소시키라고 종용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부동산 판매에 타격을 입혔다. 중국의 부동산 판매는 지난 5월 전달대비 25%나 감소했다. 하지만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이에 로프 교수는 "중국이 많은 도구들과 어느 정도 능숙한 관리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부동산 과열을 억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 중국의 성장 전망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중국의 올해 성장 전망을 종전 11.4%에서 10.1%로 낮춘 바 있다. 중국 정부의 통화긴축 조치가 이같은 조정을 불렀다.
 
로고프 교수도 이와 비슷한 시각이다. 그는 중국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속도로 계속해서 다른 나라로 수출을 늘릴 것이라는 예상은 비현실적이라고 일갈했다.
 
로고프는 "그건 불가능한 일"며 "어느 지점에서 중국은 경제 성장 전략의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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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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