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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서 122만4816대 판매…"코로나에도 선방"(종합)
SUV·소매 판매 선전…경쟁사 대비 판매감소 폭↓
입력 : 2021-01-06 오후 5:54:12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량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대비 7.6% 감소했다. 다만,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보다 판매 감소 폭을 줄이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과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은 5일(현지시간) '2020년 실적 자료'를 공개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모두 122만4816대를 팔았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6%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7.6% 감소한 122만4816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현대차그룹
 
이 기간 현대차는 63만8711대, 기아차는 58만6105대를 팔았다. 각각 전년 보다 10.0%, 4.8% 감소했다. 다만, 미국 GM 11.9%, 일본 토요타 11.3%, 피아트·크라이슬러 17.5%, 혼다 16.3%, 닛산·미쓰비시 32.7% 등 주요 경쟁사들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고, 개인 고객을 상대로 한 소매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 판매한 SUV는 모두 77만2386대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소매 판매에선 현대차가 1%, 기아차가 3.1% 증가율을 보였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는 투싼(12만3657대), 싼타페(10만757대), 팰리세이드(8만2661대), 코나(7만6253대) 순으로 판매됐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7만5129대), 쏘렌토(7만4677대), 쏘울(7만1862대), 셀토스(4만6280대) 등이 약진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현대·기아차의 판매 실적은 총 12만3210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가 6만9446대, 기아차가 3만3764대로 집계됐다.
 
랜디 파커 HMA 부사장은 "지난해 우리는 최고의 제품 라인업 덕분에 소매 판매와 시장 점유율에서 선두주자였다"고 말했다. 빌 페퍼 KMA 부사장 역시 "코로나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기아차가 경쟁업계를 능가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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