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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또 사흘간 부분파업 결정…잔업·특근거부도
지난달 30일부터 총 8일간 부분파업…교섭주기·신차 배정 갈등
입력 : 2020-11-10 오후 4:52:24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한국지엠(GM)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 갈등으로 또 다시 사흘간 부분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임금교섭 주기와 신차 물량 배정을 두고 노사간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사흘간 부분 파업 등 투쟁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반조와 후반조 근로자는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매일 각각 4시간 파업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시작한 잔업과 특근 거부도 계속 이어간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사흘간 부분 파업 등 투쟁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GM 부평공장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앞서 노조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6일, 9일, 10일 총 5일간 전반조와 후반조 근로자가 각각 4시간 일을 하지 않는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이번에 추가 파업이 결정되면서 총 8일간 부분파업을 벌이게 됐다. 
 
한국GM 노사간 갈등은 장기화하는 모양새다. 한국GM 사측이 지난 6일 계속되는 부분 파업으로 유동성이 악화했다며 2100억원대 규모의 인천 부평공장 투자 계획을 전격 보류하겠다고 노조를 압박했지만 노조 측은 사흘 간의 추가 부분파업으로 맞서고 있는 것이다.
 
이번 임단협의 쟁점 사안은 임금협상 주기와 신차 물량 배정이다. 사측은 지난달 29일 21차 단체 교섭에서 임금협상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는 전제 아래 조합원 1인당 성과금 등으로 총 700만원 지급안을 최종 제시했다. 반면 노조 측은 사측에 임금협상 주기를 변경하지 않고 1년으로 유지하는 방안으로 다시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노조 측은 이번 임단협에서 인천 부평2공장에 신차 생산 물량을 배정하는 계획 등을 제시해 달라고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이미 배정된 차량의 생산 일정만 일부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반복해서 표명하고 있다.
 
다만 이날 오후 한국GM 노사는 22차 단체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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