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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SUV 라인업, 미국서 빛났다
전년 대비 5.1% 증가한 11만4543대 기록…제니시스 신차로 4Q 실적 견인
입력 : 2020-11-04 오후 4:07:23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이는 현대차의 펠리세이드, 싼타페, 베뉴, 기아차의 텔루라이드로 이어지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라인업 덕분이다. 이달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신차 출시는 4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10월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는 11만454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만9036대)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0.50% 증가한 5만7395대, 기아차는 12.2% 증가한 5만6094대를 판매한 영향이다. 
 
현대차의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72% 증가한 751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사진은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지난달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실적 선방이 가능했던 이유는 소형·중형·대형 SUV 라인업 덕분이다. 현대차의 경우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가 지난달 7519대 팔렸다. 지난해 동월(4357대)보다 무려 72% 늘었다. 펠리세이드가 주행성능과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미국 소비자를 사로 잡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중소형 SUV도 힘을 보탰다. 중형 SUV인 싼타페는 9072대가 판매됐다. 소형 SUV인 코나는 전년 동월(5514대)보다 32% 증가한 6540대 판매고를 올렸고, 초소형 SUV인 베뉴 역시 올해부터 판매되며 1557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역시 SUV인 텔루라이드가 지난달 실적을 견인했다. 텔루라이드는 전년 같은 기간(6075대) 대비 59.6% 증가한 9697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중형 SUV인 쏘렌토가 5832대, 소형 SUV인 셀토스가 5542대 판매되며 힘을 보탰다.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지난달 미국시장 실적은 아쉬운 상황이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동월 대비 45.4% 감소한 1054대를 기록했다. 이는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로 신차 출시가 미뤄진 영향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이에 제네시스 미국 법인은 이달 GV80과 G80의 신차를 연달아 공식 출시한다. 현재 GV80과 G80의 이미지가 공개됐으며,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지속적인 신차 출시로 4분기 실적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판매 담당 부사장은 "미국의 자동차 소매 시장이 회복세를 지속하며 소매실적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며 "대부분의 SUV 차량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이달 말 신형 엘란트라로 성장을 지속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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