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아우디가 헝가리 기요르(Gyor) 소재 아우디 헝가리 공장에 유럽 최대의 태양광 지붕 설비를 구축했다. 이는 아우디의 다섯 곳의 공장 중 두 번째 구축으로 2025년까지 모든 공장의 탄소 중립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아우디는 12일 헝가리 공장이 태양광 지붕 설비를 구축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다섯 곳의 아우디 공장 가운데 2018년 벨기에의 아우디 브뤼셀 공장에 이은 두번째 탄소 중립화다.
태양광 지붕을 설치한 아우디 헝가리공장. 사진/아우디
피터 쾨슬러(Peter Kössler) 아우디 AG 생산 총괄은 "아우디는 2025년까지 모든 시설에서 탄소 중립화를 달성하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공장들을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시설로 전환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것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5월 출범한 아우디의 '미션: 제로(Mission: Zero)' 환경 프로그램의 연결 선상에 있다. 아우디의 미션 제로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생산과 경제적인 물 사용, 자원 효율성, 생물의 다양성 보존 등 탈탄소화의 네 가지 활동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우디는 공장에서 필요한 에너지의 양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고 있다. 우선 유럽 최대의 태양광 지붕 설비를 가동하고,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아 그린 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 아우디는 'E.ON헝가리아(E.ON Hungaria)'와 협력해 공장 물류 센터 두 곳의 지붕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이 태양열 발전 시설은 3만6400개의 태양전지로 구성돼 최대 12MW의 출력을 제공한다.
또 2012년부터 아우디 헝가리 공장은 필요한 열의 대부분을 지열 발전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 기요르의 지열 발전소는 현재 전체 수요의 약 70%를 충족한다. 나머지 에너지는 천연 가스를 통해 공급되며, 바이오가스 인증을 통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아우디는 2015년부터 250GW의 지열 에너지를 사용해 5만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알폰스 딘트너(Alfons Dintner) 아우디 헝가리 CEO는 "지속가능성은 아우디 헝가리에게 필수적인 과제로 태양열 발전 설비를 통해 탄소 중립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더욱 친환경적인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생산 과정에서 생태 발자국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