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덕자 “3년동안 5억 벌었지만 없어” 1인 미디어의 빛과 그림자
입력 : 2020-09-01 09:48:08 수정 : 2020-09-01 09:48:0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인기 BJ인 덕자의 빛과 그림자가 공개됐다.
 
831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만사기준 IQ 128임에도 불구하고 어눌한 발음과 말투 때문에 무시를 당하고 사기까지 당하게 된 덕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덕자는 농촌 라이프 브이로그 콘텐츠로 4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겸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다. 그는 지난해 10BJ 턱형이 대표로 있는 ACCA AGENCY와의 불공정 계약으로 마음 고생을 했다. 이후 덕자는 소송 끝에 민법 103조 위반으로 계약이 무효 처리가 됐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덕자는 일도 잘 되지만 혀가 짧아 발음이 좋지 않다. 발음이 안 좋아 어눌하게 말하니까 사람들이 바보로 안다고 오해를 받고 무시당하는 삶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덕자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리숙해 보인다는 이유로 직장 내 왕따를 당해 화장실에서 김밥을 먹고 그랬다고 했다. 심지어 말투를 고치기 위해 설소대 수술까지 했던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덕자는 매일 밤 홀로 술만 마시다 외로워서 술 친구가 필요해 구독자 1명부터 시작해 술친구가 40만명이나 늘었다고 했다. 개인방송을 3년째 진행 중인 덕자는 그간 5억원 정도의 수익을 얻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다 없어졌다고 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덕자는 인지도가 높아져 바보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 사기를 많이 당했다. 사기를 당하고 잇지만 제가 당하고 있는 줄도 모른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더구나 덕자는 자신이 거절을 못하는 성격 때문에 착한 사람도 나쁘게 만든 것 같다고 자책을 해 MC들을 답답하게 했다. 덕자는 자신이 멘사 기준 IQ 128임에도 불구하고 무시 당하는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에 MC들은 말투부터 억양, 행동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을 했다.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동영상을 올릴 수 있게 되면서 자신만의 특화 분야 콘텐츠를 만들어 동영상으로 올리는 1인 미디어가 등장을 했다. 동영상을 업로드 하고 이를 시청하게 되면 광고가 나오게 되는데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 방식. 이에 유명 유튜버들은 많게 수십억대의 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다 보니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이 유튜버가 되고 직장인, 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에서 억대 유튜버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연예인들까지 대거 유튜브에 진출을 하면서 레드오션이 됐다. 유튜버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존을 위한 자극적 콘텐츠를 쏟아내는 유튜버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나친 상업성이나 이념적 편 가르기 등의 콘텐츠가 범람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튜버들이 유명해지면서 영향력이 높아졌지만 그에 따른 책임이 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뒷광고, 과장광고를 비롯해 인종차별적 비방, 인성 논란 등이 대표적이다. 검증되지 않은 유튜버들이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논란에 휩싸여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갑작스런 인기에 근거 없는 악플과 루머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
 
덕자의 경우처럼 유튜브의 시작은 개인적인 만족에서 시작을 할 지 언정 인기가 늘어가면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이에 따른 다양한 부작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물어보살 덕자. 사진/KBS Joy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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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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