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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알리바바' 저격…"미국 내 금지 검토"
2020-08-16 10:44:16 2020-08-16 10:44:16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알리바바가 미국 내에서 금지돼야 하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미국이 중국의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틱톡에 규제를 가한 데 이어 중국기업에 추가적인 규제를 시사한 것으로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틱톡의 미국 내 사업체와 관련한 자산을 90일 안에 모두 매각하라고 모기업 바이트댄스에 명령했으며, 지난 6일에는 바이트댄스가 45일 이내에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미국산 농산물 구매는 높게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많은 양의 미국 곡물과 육류를 구입하고 있다”며 “중국이 지난주 옥수수 구매 역사상 이틀간 가장 많은 양을 샀고, 많은 양의 콩과 육류도 구입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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