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공인인증서 대체재 고심
카카오페이 인증·자체개발 등 / 고객 편리·보안 등 고려
입력 : 2020-08-05 14:59:15 수정 : 2020-08-05 15:18:19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증권사들이 전자서명법 개정안 통과 이후 혁신적인 인증 서비스 도입에 고심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각사의 디지털 전략에 따라 간편 본인 인증 시스템 추가 강화에 나섰다. 지난 5월 공인인증기관의 법적 우월성을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 대응하는 모습이다.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은 폐지된지 오래지만, 이 법으로 인해 본인인증에서' 공인'과 '사설'의 구분까지 사라진다. 금투업계는 '공인' 완장을 뗀 기존 인증서 대신 간편하고 안전한 사설 인증기관을 찾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카카오페이 인증을 선택했다 .KB증권은 지난해 8월부터, NH투자증권은 이달 4일부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 카카오페이인증을 도입했다. 카카오페이 인증서로 쉽게 로그인한 뒤 주식매매나 주문, 이체, 청약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온라인주총장에서 해당 인증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으로 쉽게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증서만 발급받으면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가맹업체에선 모두 사용이 가능해 고객의 편리성을 높였다.
 
반면 자체 인증 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증권사도 있다. KB증권은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 확인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달 중 오픈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며 "전자서명법 개정과 관련해 KB증권만의 전자서명 체계를 만들기 위해 자체 사설인증서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지난 4월 증권사 최초로 사설 인증 서비스를 개발해 사용 중이다.
 
편리성보단 보안에 초점을 두고 고심하는 증권사도 있다. 한 증권사는 최근까지도 유명 사설 인증 서비스 도입을 검토했으나, 개인정보보 보호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외국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사진/공인인증서 화면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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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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