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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북한 영변 핵시설서 우라늄농축활동 계속”
2020-07-29 09:20:49 2020-07-29 09:20:4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북한 영변 핵단지에서 우라늄농축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8일(현지시간) 영변 핵과학연구센터 내  우라늄농축공장(UEP) 주변에서 특수 궤도차가 주기적으로 포착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위선사진을 보면 지난 7월8일 위성사진을 보면 영변 원자로 지역 서쪽에 위치한 풍강리 일대의 철도 조차장에 특수 철도차량 3대가 새로 도착한 모습이 보인다. 노스38은 이곳에서 철도차량은 지난 2월 이후 처음 포착된 것이라며 7월22일 위성사진에서는 철도차량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스38은 특수 철도차량 외에도 영변 핵과학연구센터 내 우라늄농축공장(UEP) 주변에서 특수 궤도차가 주기적으로 포착됐고, 액화니트로겐(LN) 유조선 트레일러 역시 불규칙한 간격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는 단순한 시설 ‘관리 수준(caretaker status)’ 이상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38노스는 이같은 움직임은 우라늄 농축 활동이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지적했으며, 지난해부터 메인 연구동과 행정도 주변에서도 건물이 철거되고 새로지어지는 등 시설 건축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38노스는 "북한 영변 핵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면서도 "5메가와트(MW)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가 실제 가동되고 있는지에 대한 증거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했다.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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