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만 복귀' 이준기·문채원 ‘악의 꽃’ 서스펜스·멜로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종합)
입력 : 2020-07-22 15:36:37 수정 : 2020-07-22 15:38:1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악의 꽃이 서스펜스와 멜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tvN 새 수목 드라마 악의 꽃제작발표회가 22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철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가 참석했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백희성 역의 이준기는 아내와 딸에게만 보여주는 따뜻한 인간미와 그 속에 감춘 날 선 예민함으로 양 극단을 오간다. 차지원 역의 문채원은 강력계 형사의 예리한 눈빛과 남편 앞에선 천진난만한 남편 바라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 배우가 사랑스런 딸을 가진 부부로 합을 맞추는 색다른 관계성 역시 주목할 포인트다.
 
이어 끔찍한 진실을 홀로 감당해 온 여자 도해수 역을 맡은 장희진은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다가서기 힘들만큼 위태롭고 무거운 분위기를 풍긴다. 반면 서현우는 기자 김무진으로 분해 기존의 이미지보다 한결 자유분방하고 때로는 유쾌함에서 비열함까지 소화해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악의 꽃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 사진/tvN
 
 
이준기는 2018년 드라마 무법 변호사이후 2년 만에 악의 꽃으로 복귀했다. 이에 이준기는 설렘이 크고 부담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배우로 도전을 할 때 어떻게 할지, 퍼즐과 같은 이야기를 맞추고 완성시킬지 지금까지도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문채원 역시 2018년 드라마 계룡선녀전이후 2년 만에 복귀작으로 악의 꽃을 선택했다. 그는 몇 년 만에 하고 싶은 드라마를 만나게 됐다. 같이 작업을 하고 싶은 감독님도 만났다애정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라 마무리까지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철규 감독은 네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네 명의 조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 네 명의 배우들이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색이 다르다고 했다. 또한 그러다 보니 조합이 어려울 것 같은데 머리 속에서 그려보면 다양하면서도 다른 색이 서로를 해치지 않고 상대방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서 자신의 장점과 상대방의 장점을 이끌어내는 조합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심지어 김감독은 네 배우가 너무 친해져 현장에서 통제가 안될 정도라고 장난스러 이야기를 했다.
 
이준기와 문채원은 2017년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이후 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준기는 당시에 프로파일러 직업 안에서 만나서 사건을 해결하기만 했다. 능력 있고 아름다운 여배우와 사건만 해결하기에는 너무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한 살이라도 젊을 때 멜로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문채원과 함께여서 시너지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문채원은 부부연기가 처음인데 자식이 있는 설정도 처음이다. 다시 같이 하게 되니까 또 다시 만날 연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감독은 악의 꽃에 대해 미스터리와 멜로라는 상반된 장르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조화를 이루는 이야기 구조다. 충격적인 사건이 펼쳐지고 사건의 진실을 쫓다가 막상 한걸음 떨어져 보면 주요 인물의 사랑을 회복하고 완성하는 과정의 서사 구조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인 이야기의 뼈대는 참혹한 살인 사건인데 진실을 추적하는 동시에 주인공의 사랑, 믿음, 의심과 원망, 결국 화해와 치유로 발전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라고 설명을 했다.
 
김감독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참신함을 꼽았다. 김감독은 드라마가 어디서 본적 없는 이야기라고 자부했다. 그는 누구도 다음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 신선하고 유니크한 이야기 구조다고 했다. 여기에 이러한 이야기를 끌고 가기 위해 독특한 인물이 필요한데 그런 인물이 배치되어 있다고 했다.
 
서현우는 인물들이 상충된 갈등을 하고 있다. 내적 갈등에 초점을 맞추면 재미가 클 것이다드라마가 멜로, 스릴, 서스펜스, 유머까지 장르적인 종합 선물 세트라고 했다.
 
악의 꽃29일 첫 방송된다

악의 꽃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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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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