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스틸, STS후판 경쟁 본격 시동…이달중 생산 돌입
수입 대체 효과 기대…품질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입력 : 2020-07-03 06:20:00 수정 : 2020-07-03 06:20:0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SM그룹의 제조 부문 계열사 SM스틸이 STS(스테인리스) 후판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STS후판을 국산으로 대체하고 고사양 제품 생산으로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M스틸의 STS 후판 군산공장이 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시제품 생산에 한창이다. 가능한 빨리 시제품 검사를 마치고 이달 중에 본격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STS 후판은 5mm~200mm, 폭 최대 4m, 길이 최대 13m에 달하며 주로 석유화학, LNG선, 담수화설비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지난달 10일 준공식이 열린 STS후판 군산공장의 생산설비는 연산 10만톤 규모다. 군산자유무역지역에 1500억원을 투자해 건설했으며 6만7000㎡(2만평) 규모다. 군산 지역에서 신규 채용한 직원 100여명이 근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SM스틸 군산공장 전경. 사진/SM스틸
 
SM스틸은 중국, 일본에 의존하고 있던 수입 STS후판을 국내 제품으로 대체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국내 STS후판 수요는 14만톤으로 추정되는데, 관련업계의 공급능력이 절반 수준이다. 이에 7만여톤은 외국산 제품에 의존해왔다.
 
SM스틸이 STS후판 생산을 본격화하면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M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수입해온 물량을 국산으로 대체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최고급 첨단소재 개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공장 건설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까지 염두한 것이다. SM스틸은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고사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를 일본에서 들여왔다. 공장에 도입한 일본 스틸 플랜텍사의 롤타입 레벨러는 4세대로 진화한 세계 최첨단 설비다. 그동안 국내 생산이 어려웠던 두께 5mm 이하의 극박재, 폭 4000mm 광폭재 등 고사양 제품 생산도 문제없다. 
 
관련업계는 SM스틸의 STS후판 시장 진출이 글로벌 경쟁구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현재 STS후판 시장은 일본과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 SM스틸은 관련 사업부문에서 2021년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 관계자는 "당연히 해외진출을 염두하고 있고 중국, 일본 등과 경쟁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인만큼 시장 전망이 밝다. 품질을 앞세운 프리미엄화로 경쟁에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SM스틸 군산공장에 설치된 최첨단 레벨러. 사진/SM스틸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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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반갑습니다. 산업1부 최유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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