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은행장들 만나 간담회 진행
지난해 11월 이후 반년만 공식 회동
2020-06-22 19:26:38 2020-06-22 19:26:38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주요 은행장들과 만나 경제·금융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에서 개최한 금융협의회 이후 6개월 만에 은행장들과 만나는 자리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이 총재가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장, 15개 사원은행장, 4개 유관기관장들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은행권이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과 신용시장 안정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금융의 도전과제 등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한국은행이 여러 대책을 마련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한 것에 감사를 표하고, 은행권도 적극적으로 실물경제를 떠받침으로써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지난 2월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약 4개월 간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총 101조1000억원의 신규대출·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등을 지원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291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연수원 제공, 꽃 소비 촉진 운동 착한 소비 캠페인 동참 등 비금융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은행연합회는 22일(월)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경제금융 현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등 은행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랫줄 왼쪽부터) 지성규 하나은행장, 김태오 DGB금융 회장 겸 대구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가운데줄 왼쪽부터)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윗줄 왼쪽부터)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 손병환 농협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이문환 케이뱅크은행장. 사진/은행연합회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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