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다임러 등 1만3964대 리콜…아우디 A6 '화재 가능성'

토요타·다임러·모터트레이딩·아우디폭스바겐 리콜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등 1만3000대가 넘는 차종이 제작 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다임러트럭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18개 차종 1만39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6 40 TDI 프리미엄 등 4개 차종 6509대는 스타터 발전기(알터네이터) 하우징의 내구성이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균열이 생겨 틈으로 물이 들어갈 경우 내부 합선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또 티구안 2.0 TDI 등 5개 차종 4083대는 연료공급 호스의 제조공정 상 불량으로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었다. 벤틀리 벤테이가 V8 137대는 연료공급 호스 연결부가 엔진 열에 녹아 연료가 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경우 수입·판매한 RAV4 하이브리드 AWD 등 2개 차종 261대는 앞바퀴 로어 암(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로어 암이 파손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스프린터(중형 승합) 등 2개 차종 257대는 앞바퀴 흙받이와 브레이크 호스 간 간격이 맞지 않아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야마하 GPD125-A(N-MAX125) 이륜 차종 2640대는 부품 결함으로 시동이 꺼질 우려가 있었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가와사키 ZX-10R 등 2개 이륜 차종 56대는 연료분사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나타났다.

 

리콜에 들어가는 차들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23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에서 열린 아우디 코리아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 출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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