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호박즙' 임블리 또?…누리꾼들 "일벌백계해야"
2020-06-22 10:47:09 2020-06-22 10:47:0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지난해 '곰팡이 호박즙'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임블리가 올해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쇼핑몰의 소비자기만 행위에 대해 일벌백계를 해야한다는 반응이다. 다만 만연한 영업행위임에도 임블리만 표적이 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7개 SNS 기반 쇼핑몰 사업자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총 33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7개 사업자는 '임블리'를 운영하고 있는 부건에프엔씨를 비롯, '하늘하늘', '86프로젝트', '글랜더', '온더플로우', '룩앳민', '린느데몽드'다. 
 
'곰팡이 호박즙' '명품 카피' '고객 대응 미흡' 등으로 잇따른 논란이 됐던 쇼핑몰 '임블리'의 모회사인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화장품·호박즙 제품 안전성과 향후 대책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블리는 상품 후기 게시판을 운영하면서, 좋은 평가가 담긴 후기는 위로 올리고, 나쁜 내용의 후기는 아래로 배치했다. 또 '베스트 아이템' 등의 메뉴에서는 판매 금액 등 객관적 기준에 의해 매겨진 순위인것처럼 보여줬지만 실제로는 재고량 등 자의적 기준으로 순위를 구성했다. 이외에 쇼핑몰 하늘하늘은 5일이 지난 상품은 교환과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린느데몽드는 불량품을 받은 경우 24시간 이내 댓글을 남겨야만 교환해준다고 알렸다. 
 
7개 업체 중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임블리는 지난해 이른바 '곰팡이 호박즙'으로 논란이 된 쇼핑몰이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산 화장품을 쓰고 피부질환이 생겼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는 이번에 공정위의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650만원을 부과받았다. 
 
부건에프엔씨는 SNS에서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임지현씨가 남편 박준성씨와 함께 만든 회사로, 지난해 화장품과 호박즙 등이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자 임지현 상무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정기적으로 소비자 간담회를 여는 등 고객소통에 주력한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사업자별 법 위반 행위?조치 내역.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임블리를 앞세운 부건에프엔씨가 지난해 곰팡이 호박즙 등으로 지난해 비판을 받았음에도 올해 또 공정위에 적발된 것에 대해 비난여론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인플루언서를 앞세운 쇼핑몰의 소비자 기만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네티즌은 '소비자를 기만하고 사기치는 일을 상습적으로 하는 임블리 이런 업체와 대표의 후안무치한 행위를 더이상 묵과하면 안된다. 당국에서는 일벌백계로 폐쇄조치 하세요. 추징금 수십억 물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태료가 수익의 100분의 1도 안되니 계속 저러는 거다', '과태료 내고도 이익이 훨씬 크니까…과태료를 높이고 엄격히 처벌해야한다', '이런 업체는 두번다시 영업을 못하게 해야한다. 저번에 곰팡이즙 사고내고도 정신 못차렸다' 등의 비판의견이 나온다. 
 
반면 '쇼핑몰 준비하고 있는데 임블리 쇼핑몰 응원한다. 어차피 장사 잘되는데 공정위 과태료는 광고하는 세금이라고 본다', '리뷰 조작하루이틀도 아닌데 유난히 저격당하는것 같다', '임블리만 그러는거 아니고 대부분 그러는데. 임블리만 계속 표적되는게 이상하네' 등의 옹호여론도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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