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대우, 8000억원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 총력전
대안설계 꺼낸 삼성…대우는 상업시설 홍보
입력 : 2020-05-20 14:57:57 수정 : 2020-05-20 14:57:57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강남의 대규모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한 건설사간 경쟁이 뜨겁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의 1차 시공사 합동설명회를 마친 다음날인 20일 또다시 자사 홍보에 나섰다.
 
이날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에 세대당 실내 확장 가능 면적을 평균 8㎡ 가량 확보하는 대안설계를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기존에 세대 내 분리돼 있던 대피공간과 실외기실을 통합하고 안방 발코니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회사는 지하주차장에도 대안설계를 적용했다. 총 주차대수를 기존 4353대에서 4404대로 늘리고 캠핑카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여러 편의공간도 설치한다. 지하 공간에 자동차 승·하차 공간인 드롭-오프존을 마련하고 택배 및 물품보관 등 기능을 통합한 컨비니언트 로비를 전체 동에 도입한다. 또 콘크리트 바닥 두께를 40mm 늘리고 우물천장에 차음재를 보강해 층간소음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상가 특화전략을 꺼냈다.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내 마련하는 상가 ‘트릴리언트몰’은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가 외관을 담당했다. 상가 내부에는 휴식장소와 야외 이벤트 공간을 갖춘 커뮤니티 아트리움이 마련된다. 옥상정원을 도입하고 이와 연계한 다이닝 공간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대표 브랜드의 입주의향서를 접수했다며 상가 운영 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서점 반디앤루니스와 공연문화 플랫폼 기업 인터파크 씨어터, 아이비리그 어학원, 이마트에브리데이, CGV 등이 입점의향을 밝힌 상태다. 대우건설은 이에 더해 상가 운영의 활성화를 돕는 서비스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트릴리언트몰이 성공과 번영이 반포3주구에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2091가구를 새로 짓는 공사로, 총 공사비 예정가격은 8087억원이다. 조합은 오는 30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한다.
 
삼성물산이 반포3주구에 제시한 택배 및 물품 보관 장소 컨비니언트 로비. 이미지/삼성물산
 
대우건설이 제시한 ‘트릴리언트 반포’ 내 상가 트릴리언트몰 투시도. 이미지/대우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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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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