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매체 "차기 WHO총장에 한국 도전? 일본서 나와야"
입력 : 2020-05-18 15:15:35 수정 : 2020-05-18 15:15:35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일본 산케이신문은 18일 코로나19 대응으로 호평 받은 한국이 차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 후보자를 내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일본도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난데없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이 매체는 이날 '일본 사무총장 탄생을 통해 WHO 정상화를 이뤄야'라는 제목의 칼럼을 내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물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WHO 정상화를 위해 일본이 사무총장 후보를 내는 것이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중국에 대한 배려로 사태를 과소평가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초래했고, 인터넷 상에서는 사임을 요구하는 서명만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오는 2022년 주요 7개국(G7)이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후보자를 내고 WHO 정상화를 도모해야 하는데, 이때 일본이 사무총장 후보자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산케이는 일본이 의료보험제도나 의약품 개발 등 보건·의료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있는데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의료지원 경험이 풍부하고, 상당한 자금력도 갖췄다는 점들을 내세웠다. 또 WHO 최대 자금 지원국인 미국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등 "인류 전체의 건강에 공헌할 수 있는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이 WHO 사무총장 후보자를 내려고 하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코로나19 대책에서 세계적인 평가를 받은 한국이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후보를 내려는 움직임이 전해지고 있다"며 "즉시 총리 관저에 사령부를 설치하고 G7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난 2월 제네바 WHO 본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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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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