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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긴급사태 연장…아베 "여전히 엄중한 상황"
2020-04-30 12:00:20 2020-04-30 12:00:2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일본 정부는 다음달 6일인 코로나19 긴급사태 기한을 연장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30일 보도했다. 전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긴급사태 연장을 피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여전히 엄중한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요미우리는 연장 기간에 대해 "5월 말까지가 유력하다"고 관측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1일 전문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와 의료시스템 운영상황 등을 고려해 긴급사태 연장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NHK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자 지난 6일 도쿄도 등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16일에는 긴급사태 선언을 전국적으로 확대한 바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224명이 늘어 누적 1만483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22명 증가해 총 448명이 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7일 도쿄에서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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