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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포스트 코로나' 준비…"비대면 산업 육성"
TF 가동, 5G·AI 등 디지털 인프라 강화
2020-04-16 14:22:17 2020-04-16 14:22:17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기영 과기부 장관 주재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2차 정보통신산업(ICT) 비상대책회의'를 16일 개최했다.
 
ICT비상대책회의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를 열고 △ICT 업계 피해회복 지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ICT로 경제활력 제고 등 분야별 3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 그 결과 ICT 업계 애로사항 해소, 기술료 감면, 통신·방송요금 감면, 홈쇼핑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온라인 개학 지원 등을 추진했다.
 
이번 2차 회의는 코로나19 대응 지원 대책에 대한 종합점검과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한 정책토론으로 진행됐다. 'ICT산업 지원 현황 및 향후 계획'으로 연구개발 지원, 기업활동 촉진 및 자금 지원 등 ICT 산업 지원을 위한 과기정통부와 관계부처의 지원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코로나19 관련 ICT산업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ICT 기업에 대한 추가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언택트 비즈니스' 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통신·방송 분야 투자 확대 및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대책'에서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통신망, 콘텐츠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지원과 통신·방송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는 등 내용을 발표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전망으로 전세계적 경제적 충격 대응과 비대면 일상화에 따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반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는 것에 공감했다. '재택·원격근무 및 교육 지원방안'으로 비대면 사회로 전환과정에서 기업이 원격근무 솔루션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도록 △정보제공·컨설팅 등 지원방안 △가상·증강현실(VR·AR) 등 비대면 관련 기술개발 △제도개선 사항 등을 논의했다. 또한 원격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와 협력해 클라우드 방식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도 나왔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며,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5세대 이동통신(5G), 클라우드 등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로 이어지는 기술의 통합적 연계·활용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온라인 비즈니스, 언텍트 소비·문화·기반 산업 등 디지털 경제 구축을 위한 미래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기영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경제·사회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역량을 전면적으로 활용해 비대면 산업과 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신산업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 네트워크, AI 등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코로나 이후 변화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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