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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경영"…KT 임원 20억 규모 자사주 매입
2020-04-02 10:13:00 2020-04-02 10:13: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 주요 임원 80명이 책임경영 일환으로 총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KT는 지난달 18일부터 장내 매수 방식으로 구현모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 80명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일 밝혔다. 
 
구 대표는 지난달 20일과 23일, 24일 차례로 장내 매수 방식으로 주식을 매입했다. 매입한 자사주 5234주는 당시 종가 기준 1억100만원 상당이다. 구 대표는 자사주 1만3005주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번 추가 매입으로 보유하게 된 자사주는 1만8239주에 이른다.
 
커스터머부문장에 이름을 올린 강국현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자사주 4776주를 매입했다. 
 
구 대표와 임원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최근 KT 주식이 기업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고객 중심 경영으로 회사 가치를 높여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 아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윤경근 KT CFO 재무실장은 "새로운 대표 취임과 5G·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 환경 변화는 KT가 통신·플랫폼시장을 이끌고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며 "임원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 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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