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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점대비 12% 하락…반등 기대-한화투자
2020-03-11 08:45:08 2020-03-11 08:45:08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된다면 가장 먼저 오를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원 의견을 유지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내 홍보관 딜라이트 매장에서 제품을 둘러보는 고객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점 대비 12% 이상 하락했는데 1분기 실적은 그에 비해 매우 양호한 편"이라며 "2분기 D램 가격의 윤곽이 확인됨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도 기대만큼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6조9000억원, 6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세부적으로 반도체 부문에서는 견조한 메모리 수요가 유지되면서 빗그로쓰와 평균판매가격(ASP) 모두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봤다. IM 부문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2.3% 감소하겠지만 갤럭시S20 내 울트라 판매 비중이 예상보다 높아 수익성이 견조할 것이란 분석이다. 
 
향후 변수는 모바일 수요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전세계 IT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특히 스마트폰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현재까지 모바일 D램과 낸드의 주문 감소는 직접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데 이는 향후 메모리 가격 상승을 감안한 고객사들의 재고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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