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코로나19' 극복에 힘 보태…보험료·계약대출이자 납부 유예
보험 공포 마케팅 악용 단속…구호물품·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입력 : 2020-02-27 11:11:46 수정 : 2020-02-27 11:11:46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들이 마스크 구입을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가 난국 타개 지원에 동참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보험료와 대출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또 이번 사태를 악용한 공포 마케팅 단속에도 나선다. 
 
27일 생손보협회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보험료와 대출원리금 상환, 채권추심 등을 일정기간 유예하고, 대출만기 도래시 연장하기로 했다.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국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기 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감염 불안심리를 이용해 불필요한 보험가입을 공유하는 '보험 공포 마케팅'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정노력을 강화한다. 자극적인 문구 등을 이용한 과장 광고,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 보험상품 광고에 대한 미승인 조치 등 보험광고 심의를 강화한다.
 
아울러 구호물품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생·손보협회는 격리 대상자, 의료진 후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생명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코로나19 피해를 위한 후원금 6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각 보험사들은 역량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지역과 취약계층 아동, 독거노인 등을 위해 마스크, 손세정제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생명은 독거노인 등 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 5만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특히 구매 예정된 필요물품을 조기 구매함으로써 내수 활성화에 기여한다. 농협생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1억4000만원 상당의 물품 구매에 나선다. 보험사 자체 시상과 시책 물품을 지급할 때는 전통시장 소비 진작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국내 확산 차단 노력에도 적극 동참한다. 생보협회는 매월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설계사, 변액보험 등 생명보험 관련 자격시험을 잠정 중단한다. 손보협회는 손해보험 설계사 자격시험을 3월 첫째 주까지 총 4회 취소하고, 내달 예정된 민관합동 보험사기 조사교육 등 집체교육을 연기한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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