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 자산운용 수익률로 차별화 전략
- 인수합병으로 보험판매 채널 확보
- 그린손보 트레이드마트! 주식투자
- 장기적으로 수익성 좋은 회사 자리매김
앵커 : 네. 그린손해보험 귀에 익은 보험사네요. 어떤 회사가요?
기자 : 그린손해보험은 1947년 국제화재해상보험으로 시장에 첫 진출했습니다. 역사가 매우 오래된 회사죠.
그리고 2002년에는 그린화재해상보험으로 사명이 변경했다가 최근에는 그린손해보험으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국제화재시절부터 60여년의 역사를 가진 회삽니다.
현재 그린손보의 총자산은 1조4000억원, 운용자산은 1조500억원 정도 규몹니다.
앵커 : 그린손해보험은 보험업계 시장점유율로는 그리 높지 않은데, 특별하게 주목해볼만한게 뭐가 있나요?
네. 한마디로 말하자면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이 딱 들어맞는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험사의 경쟁력은 사실 보험설계사 수에 비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그린손해보험은 경쟁사에 비해 설계사 조직이 수적으로 열세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국내 1위 손해보험사의 영업조직이 3만 5000명이라면 그린손해보험은 1700명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인가 특별한 무기가 있다는 것인데요.
앵커 : 네. 궁금해지는데요. 그 어떤 특별한 무기 무엇인가요
기자 : 네. 먼저 표를 보를 보시면서 자세히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그린손보는 인수합병으로 보험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먼저 자회사인 부산창업투자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용실 체인인 블루클럽과 MBC아카데미 뷰티클럽을 인수했습니다.
최근에는 1001(일공공일)안경점을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사업다각화에 열중하고 있는데요.
보험과 뷰티산업 대체 무슨 관계가 있을까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그린손해험은 경쟁사에 비해 열세인 설계사조직을 만회하기 위해선 설계사 육성 외에 다른 방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보험마케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는 점 하나와 보험외에 인수합병을 통한 자산운용 수익률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 하나를 들 수 있습니다.
앵커 : 그것말고도 가장 중요한게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린손해보험하면 사실 주식투자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지 않았나요?
기자 : 네, 맞습니다.
주식투자를 비롯해 자산운용에 강점이 바로 그린손보의 상징이다.
특히 그린손해보험의 이영두 회장은 주식투자를 통한 자산운용의 큰 두각을 보이는 걸로 유명한데요.
이부분도 표를 보면서 자세히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
특히 타 업계같은 경우 그룹의 이해관계로 주식 처분이 어려운 경우도 많지만
그린손보는 이런 제약에서도 자유롭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린손보 자산운용 수익률은 2007년도 1~3분기 25.3%로 보험업계 최고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그린손보의 주식투자 수익률이 과거 명성과 같지 않아 불안한 점이 있긴 하지만요.
금융위기가 진정된 이후 다시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기대해볼 만 합니다.
앵커 : 네. 작은 보험사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특별한 무기를 지니고 있는 것 같은데, 최근 실적은 어떤가요?
기자 : 그린손보는 지난해 재무제표상으로 76억원 적자였습니다.
그린손보의 지난해 보험부문 적자 목표는 300억원이었는데 실질적 보험적자가 663억원에 달했구요.
또 금융위기 과정에 지급여력비율을 높이기 위해 639억원을 증자했습니다.
이로인해 자본금이 너무 커졌고 자사주 매입이나 유상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줄여야한다고 회장이 직접 언급할 정도입니다.
사실상 지난해 실적은 조금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 네. 그린손해보험의 이영두 회장이 최근에 직접 주주들에게 편지를 보낸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 네. 재무제표상으로는 적자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인 8%의 자산운용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139억원 이익을 냈고 지급여력비율도 158%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린손보의 총자산은 1조3946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20%가량 늘고 운용자산은 1조472억원으로 21.4% 증가했습니다.
이 숫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자산운용을 통해 보험적자를 보전할 수 있는 금리수준이 점점 낮아진다는 것을 말해주기 있는 것인데요.
그린손보의 경우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자산운용수익률 즉 BEP Yield가 2004년도 8.2%에 달했던 것이 작년에는 2.7%로 떨어졌습니다.
BEP Yield가 낮아지게 되면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률에서 나오는 이익은 버는 족족 당기순이익으로 가게 돼 수익성이 좋은 보험회사로써 좋은 투자종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린손해보험의 이영두 회장은 직접 5년 정도의 투자기간을 가지돼 국내 최고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직접 주주들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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