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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유치원 3법' 오늘 본회의 상정, 처리에 최선 다할 것"
"패스트트랙 올라 숙려기간 거친 법안, 반드시 처리해야"
2019-11-29 16:07:14 2019-11-29 16:07:1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둔 '유치원 3법' 처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오늘 본회의는 핵심 법안이자 패스트 트랙(신속 처리 안건) 법안인 유치원 3법이 상정된다"며 "꼭 통과시켜야 하니 한 분도 빠짐 없이 자리를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토대로 패스트 트랙에 오른 중재안과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의 수정안, 한국당의 수정안 등 총 3개의 유치원 법이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숙려 기간인 330일 동안 자유한국당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합의를 위한 노력도 외면해왔다"며 "오늘은 이 법안을 근본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 수정안까지 내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는 패스트 트랙에 올라 충분한 숙려기간을 거친 법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며 "오늘 본회의에서 압도적 지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자리를 지켜주고 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당은 이날 유치원 3법을 비롯해 본회의에 상정되는 안건 약 200여 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신청했다. 한국당은 오후 본회의를 앞두고 진행 중인 의총에서 필리버스터 돌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에 나선다면 '유치원 3법', 어린이 교통 안전 강화를 위한 '민식이법', '데이터 3법' 등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의 처리는 어렵게 된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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