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첫 포럼…"중소기업 정책 프로세스 혁신해야"
중기정책학회, 상생·국제화 등 주제로 연이어 포럼 개최
입력 : 2019-10-24 16:24:37 수정 : 2019-10-24 16:24:37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중소기업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성과 투명성, 공정성을 바탕으로 프로세스를 혁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정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회 중소벤처기업정책포럼'에서 "한국형 자본주의 체제와 성장모델의 한계가 중소기업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을 맡은 한 회장은 전 중소기업청장 출신으로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정책 관련 부처 간 긴밀한 조정 기능과 협업 시너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고품질 기술 스타트업 활성화 등 창업,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간주도 기술창업 활성화(TIPS)를 비롯해 기업가정신을 갖춘 인재양성,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조기 투자 회수를 촉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 1회 중소벤처기업정책포럼'이 열렸다. 사진/뉴스토마토
 
배종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는 '중소벤처기업정책 10대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배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중소기업정책 비전·목표 정립△중소기업정책 패러다임 변화 △강소혁신기업 및 존경받는 혁신기업 전략적 육성 △기업가정신 강화, 창업 촉진 및 산업 생태계 육성 △중소기업 글로벌화 가속화 △맞춤형 고급 인재 양성 및 중소기업과의 연계 △협력을 통한 사업 추진 중점 지원 △소상공인 육성 및 보호 △지방중소기업 육성 △혁신적인 정책금융 모색 등을 과제로 꼽았다. 
 
특히 그는 정책수립 단계에서는 자원투입 대신 목표 달성을 지향하고, 정책집행에서는 생태계 조성과 민간 협력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책 평가의 경우 집행 실적과 단기성과 중심의 '공급자 중심의 지원 활동 평가'에서 수요 기업, 이해관계자, 단·중·장기 성과를 고려하는 '수요자 중심의 이해관계자 관점 평가'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중소벤처기업 연구와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했다.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상생포럼, 국제화포럼 등을 연이어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는 이준희 중소기업정책관,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소장, 김후식 뷰웍스 대표 등 정부 및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한정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회장은 "미래지향적으로, 사전대응적으로 정책을 만들고 수립하는 분들과 교감하면서 해나간다면 시행착오도 줄이면서 중소기업과 국가에 도움이 되는 좋은 정책들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중요한 것은 공론화하면서 제대로 만들 수 있게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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