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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BTI 선정 '투명한 암호화폐 거래소' 등재
아시아 지역 거래소 중 유일하게 이름 올려
2019-09-23 09:24:58 2019-09-23 09:24:58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두나무가 운영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블록체인투명성연구소(Blockchain Transparency Institute, BTI)가 발표한 9월 시장 감시 리포트에서 '가장 투명한 거래소'에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BTI가 제공하는 실거래량 분석 프로그램(BTI Verified)을 통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 간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된 결과다. BTI에 따르면, 업비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거래소들인 크라켄(Kraken)과 폴로닉스(Poloniex), 코인베이스(Coinbase)와 함께 신뢰도 높은 거래소로 소개됐다. 아시아 지역 거래소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언급됐다.
업비트는 지난 4월에 발표된 보고서에서도 워시 트레이딩(Wash trading) 없는 투명한 거래소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발표로 다시 한 번 글로벌 기관에서 인증하는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반응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높은 신뢰도와 정확한 분석으로 정평이 나 있는 BTI로부터 연속해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거래소로서 더욱 큰 사명감을 느낀다"며 "고객 신뢰로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깨끗한 거래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TI는 올해 들어 글로벌 상위 40개 거래소의 워시 트레이딩이 35.7% 감소했고, 미국과 일본의 거래소가 세계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국가의 암호화폐 관련 법적 규제안 마련이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BTI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2018년 8월부터 자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실제 거래량을 측정, 글로벌 거래소 랭킹과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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