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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27일 정상회담
"문 대통령,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관련 말씀"
2019-09-19 11:42:36 2019-09-19 11:42:36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방한하는 보이코 보리소프(Boyko Borissov) 불가리아 공화국 총리와 오는 27일 정상회담을 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보리소프 총리가 25일부터 27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며 "문 대통령은 27일 오전 보리소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리소프 총리의 방한은 불가리아 총리로서는 최초 방한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세 차례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불가리아의 대내외 발전을 이끌고 있는 보리소프 총리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교역 투자, 에너지 인프라, 국방·방산,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혜적,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가리아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고 대변인은 "내년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이루어지는 이번 보리소프 총리 방한은 1990년 수교 이후 지속 발전해 온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실질 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고 대변인은 9·19 평양선언 1주년인 이날 청와대의 별도 메시지가 없는 것에 대해 "오늘 기념식은 통일부 장관이 주체가 돼서 오전에 행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유엔 총회에서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말씀이 있으실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로버트 오브라이언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임명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타국의 인사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다만 "앞으로 우리와 한미 공조 강화, 그리고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시키는 데에 하나의 고리역할을 하셔야 되는 자리"라면서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한미 간에 소통이 원활하게 잘 되리라고 생각이 든다.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9일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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