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테슬라 상하이 전기차공장에 '배터리' 납품
구형 배터리보다 용량 큰 21700형 공급
입력 : 2019-08-23 17:43:30 수정 : 2019-08-23 17:43:30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LG화학이 테슬라의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 상하이 전기차공장에 배터리를 납품한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자동차에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양사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LG화학은 테슬라에 구형 배터리보다 용량이 큰 21700형 배터리 셀을 난징 공장에서 생산해 제공한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본격 생산하는 '모델3'에 LG화학 배터리를 먼저 사용하고, 콤팩트 크로스오버 차량인 '모델Y'가 내년 출시되면 해당 모델에도 사용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LG화학 중국 난징공장. 사진/LG화학
 
LG화학은 고객사 관련 문제로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테슬라는 올 1월초 상하이 린강 산업구에 연산 50만대에 이르는 전기차 공장 '기가팩토리'를 착공한 가운데 LG화학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과 불과 300여km 떨어진 난징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달 24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 쪽에서 원통형 전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중국 난징 공장을 위주로 작년보다 2배 정도 캐파를 증설했고, 고객사와 수주 협의가 이뤄진다면 원통형 전지에 대한 용량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LG화학은 중국 난징을 비롯해 오창(한국)-홀랜드(미국), 브로츠와프(폴란드)로 이어지는 업계 최다 글로벌 4각 생산 체제를 구축했으며,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포드, 볼보, GM, 르노, 현대차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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