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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제플린 존 폴 존스, 9월2일 서울서 무료 공연
'선스 오브 치폴레'로 첫 한국 데뷔 무대…9월2일 성수동 플레이스 비브
2019-08-21 10:09:33 2019-08-21 10:16:3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영국 전설적인 밴드 레드 제플린의 베이시스트 존 폴 존스(73)가 자신의 새 밴드 '선스 오브 치폴레(Sons of Chipotle)'로 무료 공연을 연다. 
 
21일 워너뮤직코리아에 따르면 공연은 9월2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플레이스 비브에서 진행된다.
 
선스 오브 치폴레는 존 폴 존스와 핀란드의 첼리스트 안시 카르투넨(59)으로 구성된 2인조 밴드다. 이번 공연에서 존 폴 존스는 피아노, 안시 카르투넨은 첼로를 연주하고 일렉트로닉 장비로 전위적 색채를 가한다. 음악계 두 거장이 소규모 공간에서 무료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선스 오브 치폴레의 한국 데뷔 무대다. 존 폴 존스는 “한국에서 공연을 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는 소감을 음반사에 전해왔다. 한국 공연 이후 진행되는 일본에서의 유료 공연은 이미 매진 상태다.
 
존 폴 존스는 레드 제플린의 창립 멤버로 세계적인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60년대에 롤링스톤스, 더스티 스프링필드, 톰 존스, 로드 스튜어트, 캣 스티븐스 등과 작업했으며 레드 제플린 해체 후 R.E.M, 브라이언 이노, 피터 가브리엘 등의 프로듀서로 활동해왔다. 1999년 9월에는 자신의 솔로 데뷔 앨범 'Zooma'를, 2001년에는 'The Thunderthief'를 발매했다.
 
2009년에는 푸 파이터스의 데이브 그롤, 퀸스 오브 더 스톤 에이지의 조쉬 옴므와 밴드 '뎀 크룩키드 벌처스(Them Crooked Vultures)'를 결성했다. 이 밴드로 2011년 제5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하드록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으며 월드투어 전회 매진의 대기록을 세운다.
 
오페라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1년엔 영국 코번트 가든 왕립 오페라극장에서 마크 앤서니 터니지의 오페라 '안나 니콜(Anna Nicole)' 무대에 올랐다. 최근에는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연극 기반의 오페라 '고스트 소나타(Ghost Sonata)'의 편곡을 마무리하고 있다.
 
'선스 오브 치폴레'의 첼로 멤버 안시 카르투넨은 독주자 겸 실내악 공연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현대음악의 열렬한 지지자로 루카 프란체스코니, 마그누스 린드베르크 등 많은 현대음악 작곡가들이 그의 초연을 위한 협주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유명 작곡가들의 작품이나 잊혀진 명곡을 클래식으로 재해석하는 전도사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 팬들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1인당 최대 2매의 티켓이 제공된다. 본인과 동반자의 이름을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메일 주소는 SonsofChipotle@outlook.com며 공연 시간 등 자세한 관람 안내는 선스 오브 치폴레의 이메일을 통해 회신된다.
 
'선스 오브 치폴레(Sons of Chipotle)' 포스터. 사진/워너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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