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충희 “김재혁 내정자, 스스로 경제전문가임 입증해야”
입력 : 2019-08-06 20:58:40 수정 : 2019-08-06 20:58:40
[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 중구위원장이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김재혁 전 국가정보원 대전지부장을 후임 정무부시장(경제부시장)으로 내정한 것에 대해 셀프검증하라고 요구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SK텔레콤 사장,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을 지낸 남 위원장은 지난 5일 대전지역의 한 팟케스트인 ‘정치쇼핑몰 팔아유닷컴’에 출연해 “경제를 아는 사람이라 찬성한다”면서도 “행정 공무원 마인드가 아니라 경영마인드로 무장된 사람이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누가 하던 간에 시장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시장이 시대정신에 맞춰서 경제부시장에게 정확한 업무와 달성목표를 선정해줘야 한다”면서 “시장이 어떤 철학과 가치관을 가졌느냐. 그게 사람 선임보다 더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역대 정무부시장이 18명 있는데, 평균 임기가 1년 3개월”이라면서 “역대 정무부시장은 선거보은형, 중앙당 낙점형, 시장 개인집사형, 공무원 안배형, 전문가형 등 5가지가 있는데, 이번에는 전문가형을 데리고 온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아쉬운 것은 공무원 마인드로는 힘들 것이다. 혁신, 목표지향, 고객지향, 시간 마인드 등의 경영마인드를 갖고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허 시장을 향해 “제대로 일 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줘야 한다. 임기를 좀 넉넉히 줘야 한다”고 훈수했다.
 
남 위원장은 6일 장문의 논평을 통해 김재혁 내정자에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단언컨대 시장의 내정자 소개는 틀렸다”면서 “내정자가 과거 창의력과 기획력을 과시한 사례를 소개해야 했다. 이제 내정자가 나서서 스스로 경제전문가임을 입증해야 하고 경험 사례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대전 경제를 살리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투자유치”라면서 “시장의 내정자 소개에 따르면 인맥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국비를 확보하겠다는 소리로 들리는데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대전지역의 팟케스트에 출연한 남충희 위원장. 사진/동영상캡처
 
대전=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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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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