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 지난해 실적 악화..올해 급회복 전망
- 올해 이통사 네트워크 증설 등 따른 수주 증가
- 미디어 컨버전스시장 본격 개척 시작
- 삼성전자 등 국내외 대기업과 계약 체결 기대
- 통신환경변화 따라 신성장 국면 맞을 듯
앵커: 스몰캡 리포트 오늘은 산업부 송수연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주실 기업이 인스프리트로 아는데요. 송기자 지난해에도 기업 탐방을 하신 적 있으시죠?
기자: 네. 지난해 여름에 특명 기업을 말한다 코너에서 소개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 다시 방문하게 됐습니다. 우선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인스프리트는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단말부터 플랫폼, 네트워크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으로 소액결제를 하기도 하고 게임을 다운로드 하기도 하는데요. 이를 가능하게 하는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도 인스프리트의 사업 중 하나입니다.
특히 유무선 융복합 시대가 열리면서 3G와 와이브로 등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가 자유롭게 연동되면서 콘텐츠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컨버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급변하고 있는 통신 환경에서 더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업 같군요. 그런데 제가 잠깐 지난해 실적을 살펴봤었는데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맞습니다. 인스프리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34% 급감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됐었는데요. 이에 대해 인스프리트는 KT 등 주요 거래 업체가 합병하면서 조직을 재편함에 따라 투자규모를 줄인 것이 실적이 악화된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바로 인스프리트가 이통사의 인프라 투자 여부에 따라 매출 변동성이 크기 때문인데요. 올해는 통신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지난해 지연됐던 KT 등 주요 거래처의 투자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창석 인스프리트 대표의 인터뷰를 직접 보시죠.
(인터뷰 1 이창석 인스프리트 대표: 올해는 이동통신사들의 와이맥스, 와이파이, 4G 등의 시설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해입니다. 사용자들한테는 다양한 스마트폰 등 버티컬 디바이스들이 등장하는 해이기 때문에 이런 수요 증가가 인스프리트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올해는 기대해 볼만하다는 것인데요. 그럼 올해 어느 정도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던가요.
기자: 네. 특히 주요 거래처인 KT가 올해 본격적으로 네트워크 설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 네트워크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스프리트의 수혜가 예상되는데요.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매출의 2배 이상인 680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통사 투자에 따른 매출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라이센스 등의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푭니다.
앵커: 최근에는 인스프리트의 3스크린 기술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아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스프리트의 핵심사업 중의 하나가 바로 3스크린 미디어 컨버전스 플랫폼인데요. 3스크린은 IP기반의 통합 네트워크를 통해 TV와 온라인, 모바일에서 동일한 컨텐츠를 끈김없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인스프리트는 이 같은 3스크린 솔루션을 KT에 공급하기로 해 주목을 받았는데요. 지금은 엔스퍼트로 변경된 자회사 인브릭스가 KT에 미디어폰 단말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올해 이통사들이 해당 분야에 대한 신규투자를 늘릴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미디어컨버전스 모바일 솔루션 부분에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습니다.
앵커: KT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 계약을 맺은 걸로 아는데요.
기자: 사실 인스프리트에서는 거래처와의 관계를 생각해 굉장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는데요. 인스프리트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인, CPU에 안드로이드용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은 사실입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에 인스프리트의 멀티미디어 솔루션 기술 등이 적용된 칩을 탑재할 예정인데요. 인스프리트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대표의 인터뷰를 보시겠습니다.
(인터뷰2 이창석 인스프리트 대표: 컨버전스 분야, 4G분야에서 새로운 미디어, 단말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로벌 트랜드에 맞춰 메이저 사업자들과 중요한 시범 과제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이나 유럽, 동남아 등에서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해외사업자와 계약 체결이 기대되는가요.
기자: 인스프리트는 최근 미국 3대 통신사 중의 하나인 스프린트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체결하면서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스프린트는 자회사인 클리어와이어를 통해 모바일와이맥스 망 구축을 위해 1조35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스프린트는 이번 제휴로 향후 스프린트의 4세대 사업 범용화를 위한 ‘미디어 컨버전스’ 등 6개 핵심 사업 부문에 원천 기술 및 특허를 공유하고 함께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스프린트와 단순히 MOU체결을 넘어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이창석 대표는 “이통사 시스템은 제조업 등과 다르게 먼저 시스템 구축 후 시범 서비스를 해보고 상용을 위한 계약을 하게 된다”면서 “스프린트와의 계약 결과가 연말쯤이면 실적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습니다. 이밖에도 인스프리트는 구글과 안드로이드 관련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구글과 계약설은 뜬 소문인줄로만 알았는데 사실이었군요. 인스프린트는 계열사인 엔스퍼트의 고속성장이 또 주목 할만 한 것 같습니다. 상호를 변경하기 전이죠. 지난해 1월 자회사인 인브릭스의 상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었는데요.
기자: 인브릭스는 넥실리온과 지난 1월 중순 우회상장 형식으로 합병된 후 상호를 ‘엔스퍼트’로 교체했는데요. 앞서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1월 주가가 급등한 후 현재는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엔스퍼트는 인스프리트의 컨버전스 솔루션을 탑재한 미디어폰 등 디바이스를 만드는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스프린트는 29%정도의 엔스퍼트 지분을 갖고 있는데요. 올해 엔스퍼트의 예상 매출은 인브릭스의 지난해 매출의 2배 수준인 1600억원으로 인스프리트도 이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기대됩니다. 이도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국내외 대기업과 협업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성장성에 관심을 갖고 주가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인스프리트가 앞으로 통신업체와 단말기업체를 아우르는 국내외 대기업들과 협업관계를 넘어 실질적으로 계약 체결을 성사시킨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군요.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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