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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제스트-하이브랩 '맞손'…"암호화폐 실물결제 확대"
5월부터 '페이크립토'로 결제 가능할 예정
2019-04-17 15:36:04 2019-04-17 16:47:24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는 17일 암호화폐 결제대행 솔루션 전문기업인 하이브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암호화폐의 실물결제 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하이브랩은 암호화폐 결제대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페이크립토(PayCrypto)'라는 결제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크립토'는 동시 사용자 처리 방식으로 암호화폐의 익명성 문제를 해결하며, 별도의 지갑을 설치하지 않고 주소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코인제스트에 계좌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는 거래 시 결제 방법으로 페이크립토를 선택해 본인 계좌의 암호화폐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코인제스트는 암호화폐로 실물에서 결제할 수 있는 페이서비스 '제스트페이(가칭)'를 준비해 왔으며, 하이브랩과의 협약으로 사업 진행과 서비스 개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암호화폐의 실물결제 서비스를 코인뱅크, 토큰세일, 마스터노드 서비스와 함께 주력 제반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는 "최근 삼성의 스마트폰 암호화폐 지갑 탑재를 시작으로 글로벌 IT기업들의 블록체인 사업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송금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코인제스트는 자체 페이시스템을 개발을 진행 중이고, 이번 하이브랩 제휴가 가맹점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광현 하이브랩 대표는 "코인제스트가 국내 최초 마이닝거래소로 독보적 위치를 점하며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암호화폐 거래소에 금융서비스 접목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혁신적 기업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양사의 제휴로 암호화폐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코인제스트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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