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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신고가 경신
16일 2.83% 올라…5거래일 연속 상승세
2019-04-16 15:58:55 2019-04-16 15:58:55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기아차가 1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16일 기아차는 전일보다 2.83%(1150원) 오른 4만1800원에 거래를 마감해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장중에는 52주 신고가인 4만2000원까지 올랐다.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기아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9% 증가한 63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6% 늘어난 12조7611억원으로 내다봤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화약세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출시에 따른 글로벌 도매판매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내년까지 신차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일회성 수익과 관련해 인식시점의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올 하반기까지 약 5000억원(영업외수익 포함)이 인식될 예정”이라며 “당기순이익은 6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가시성이 강화되면서 1분기 서프라이즈 실적이 기대된다”며 “2분기부터는 미국 조지아공장 가동률 회복과 텔루라이드 효과가 반영돼 실적 모멘텀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98.4% 증가한 60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기아차의 텔루라이드는 판매가 시작된 지 두달 만에 미국 리테일 판매에서 약 508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기존 판매계획 수치를 크게 넘어선 수치로 판매계획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차가 신차 효과에 따른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 사진은 기아차의 텔루라이드.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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